🛢️ 왜 ‘엔진 오일’이지, ‘엔진 플루이드’는 아닐까?
– 차량 유체 명칭의 정확한 의미 정리 –
자동차에는 다양한 유체(Fluid)가 쓰입니다.
브레이크 플루이드, 파워스티어링 플루이드, 트랜스미션 플루이드, 냉각수(쿨런트) 등등…
그런데 이상하죠?
왜 ‘Engine Fluid’는 없고, 꼭 ‘Engine Oil’이라고만 할까요?
같은 유체인데도 말이죠.
이 궁금증, 오늘 여기서 명확하게 풀어드립니다!
🔍 ‘Fluid’는 넓은 개념, ‘Oil’은 특정 기능을 가진 유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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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Fluid(플루이드)**란?
→ 말 그대로 ‘흐르는 물질’, 즉 기체와 액체를 통틀어 말하는 개념이에요.
→ 차량 정비에서 말하는 ‘Fluid’는 대부분 액체를 의미하죠. -
**Oil(오일)**이란?
→ Fluid 중에서도 ‘윤활(=Lubrication)’ 기능이 중심인 특정한 액체를 말합니다.
→ 광유(미네랄 베이스), 합성유, 반합성유 등 다양한 오일이 있죠.
🛠️ 각 유체(Fluid)의 역할은 다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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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ngine Oil
→ 엔진 내부의 금속 마찰을 줄이고, 열을 식히고, 슬러지를 세척하는 역할
→ **윤활(Lubrication)**이 핵심이기 때문에 ‘오일’이라고 부릅니다. -
Transmission Fluid
→ 자동변속기의 작동을 돕는 유체
→ 윤활 외에 유압 작동(클러치 작동) 기능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**‘플루이드’**라는 표현이 적절 -
Brake Fluid
→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, 유압을 통해 캘리퍼를 작동시키는 유체
→ 전달력이 중요한 유체, 윤활 역할은 거의 없죠. -
Coolant(냉각수)
→ 엔진의 열을 빼앗아 식혀주는 액체
→ 윤활이 아닌 냉각 목적, 당연히 ‘오일’이 아닌 ‘플루이드’
🤔 정리하자면?
명칭 | 핵심 역할 | 명칭에 쓰이는 이유 |
---|---|---|
Engine Oil | 윤활 + 냉각 + 세정 | 윤활이 주목적이라 '오일' 사용 |
Transmission Fluid | 윤활 + 유압 전달 | 복합기능이라 '플루이드' 사용 |
Brake Fluid | 유압 전달 (정밀 작동) | 윤활 아닌 기능이 주역 |
Coolant | 냉각 (열 흡수) | 이름 그대로 ‘식히는’ 용도 |
💬 참모터의 한마디
"오일이냐, 플루이드냐는 단순한 명칭 차이가 아닙니다.
그 부품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가장 정확히 보여주는 말이에요.
오일은 '윤활'에,
플루이드는 '작동'에 더 가까운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."